[그래픽뉴스] 배달기사 교통사고<br /><br />코로나19 이후 배달플랫폼 시장이 커지면서 배달 노동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음식 배달플랫폼 업체에 등록된 기사의 절반 가까이가 교통사고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고용노동부가 배달플랫폼 업체 6개사의 배달 종사자 5천626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%인 2천620명이 배달 중 교통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요.<br /><br />이 교통사고 유경험 기사들은 평균 2.4회의 사고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전체 응답자의 86%인 4천858명의 기사들은 음식점이나 고객, 지역 배달대행업체와 배달플랫폼 업체 등으로부터 배달 재촉을 경험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처럼 배달 재촉을 받아본 기사의 경우 배달 재촉을 받지 않은 기사보다 교통사고 경험률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기사들이 배달을 서두르는 이유로는 '다음 주문 수행'이 65%로 가장 많고 '배달 재촉'이 28%로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발생 원인은 상대방 또는 본인의 교통법규 위반이 70% 넘게 많았는데요,<br /><br />배달 재촉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속도보다는 안전한 배달을 추구하는 문화가 필요하겠습니다.<br /><br />배달 기사들의 연령별 사고율도 살펴봤는데요.<br /><br />배달기사의 전체 숫자는 30대가 1천 963명으로 가장 많고, 그 뒤 40대, 20대 이하 등의 순이었지만, 연령별 사고율은 20대 이하에서 0.55%로 가장 높았습니다.<br /><br />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~10월 사이 배달플랫폼 종사자 중 16명이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배달 기사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7년 2명에서 2018년과 2019년 7명, 그리고 지난해 17명으로 증가 추세입니다.<br /><br />고용노동부는 설문조사 결과와 사업장 점검 등을 토대로 배달 기사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